“구미시 도량동 꽃동산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을 반대합니다”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 반대의견서 구미시, 의회 제출
경주최씨 최성모 문중회장이 경주최씨 최성모 회장, 성산이씨 이유태 회장, 성주이씨 이종억 회장, 경주김씨 김정득 회장, 개인 지주 김찬수 외 10명, 인근 초중고 교육기관, 아파트 자치회, 주민 다수를 대표해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 반대의견서를 구미시와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
구미시가 제출한 도량동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협약서 동의안이 지난달 26일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가결돼 10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출된 이번 반대 의견서로 인해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4대 문중측은 의견서에서 “꽃동산 공원 협약서에 따르면, 구미중학교 뒤편에 소재한 꽃동산 공원 산등성이에 3천3324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도량동 일원은 물론, 고아읍 원호단지와 문성지구의 교통체증은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다. 특히, 부곡동 구미대학교 맞은편에 건설 중인 북구미 IC까지 개통될 경우 이곳을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급증하면서 교통체증은 교통지옥으로 전락하고 특히, 도량동에는 학군이 밀집돼 있어 학생들의 등하교에 상당한 장애요인이 될 것이다.
둘째. 구미시는 아파트 대량공급과 구미공단 경기침체에 따른 인구감소, 고용인력 감소등으로 시민들의 1호 재산인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곳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할 경우 인근지역인 고아읍 원호단지, 문성지구, 심지어는 선산읍 교리지구는 물론 봉곡지역, 송정지역 아파트 가격을 더욱 더 폭락시킬 것이다. 여기에다 원평동 재개발 사업까지 추진될 경우 아파트 가격이 더욱 하락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구미시와 구미시의회는 시민의 권익보호 기관입니다. 시민의 재산권을 지키는 것은 부여된 임무다.
셋째, 지난 5월 8일 동일한 내용의 사업인 형곡동에 소재한 중앙공원 꽃동산 민간특례사업과 관련 구미시의회는 오랜 논란 끝에 인근지역은 물론 구미지역 전역의 아파트 가격을 폭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구미시의회가 부결되었습니다. 따라서 꽃동산 공원 역시 부결돼야 마땅하다.
넷째. 꽃동산에는 5개 문중이 수백 년 동안 대대로 모셔온 조상묘 등의 산재하고 있다. 이미 5개 문중은 교통체증을 악화시키고 시민의 1호 재산인 아파트 가격을 폭락시킬 꽃동산 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비공익적 사업으로 규정하고 추진 반대를 분명히 했다. 따라서 구미시와 구미시의회는 시민과 학생들에게 고통을 안길 꽃동산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을 반드시 백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