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1(금)
 


구미=김호숙 기자/ 구미시의 청년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상반기 타 지역 이동 분석 결과, 취업 연령대(25~39) 청년 인구가 130명 증가했다. 특히, 남성 중심의 산업구조에 기반해 청년 남성들의 일자리 유턴'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전 연령층에서 구미 이탈 현상이 나타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청년 남성의 인구 유턴을 신호탄으로 시는 정부의 청년친화도시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7월부터 청년여성정책기획단을 가동하며 주거 지원 확대, 정책 참여 기회를 넓히며 청년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9월 중 청년유출방지 종합대책 TF'을 운영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구미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TF단은 각 부서와 협력해 기존 정책을 청년 인구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한다.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규 시행해 국토부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청년들을 위해 소득 기준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약 1천 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80만 원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수도권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한 구미 정착 주거 지원사업이 새롭게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입률을 높이고 강동지역 원룸 공실 문제를 해결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전망이다.

청년 여성 인구 확보를 위해 창업 지원사업을 재정비한다. 금오시장 일대에서는 공방, 음악다방 등 예술 분야 창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년 창업 지원사업,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년창업 지역정착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한다.

청년들의 지역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을 활용한구미영 에너지(청년활동지원)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지역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내달 2일에는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제2회 구미시 청년의 날 행사 구미영 페스타가 개최된다. 청년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청년축제기획단 구피디(구미영 Fiesta Director)가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청년 인구는 구미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청년들이 구미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청년친화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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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청년정책 통했다, 취업 연령 인구 13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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