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07(화)
 

 

사진=연합뉴스

 [안동=정근수 기자] = 경북도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체류 비자인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도전한다고 4일 밝혔다.

 광역형 비자는 지역의 경제·사회적 필요를 반영해 외국인 근로자·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비자 발급 요건 설계 및 비자 발급 대상자 추천 권한을 주는 것이다.

 법무부는 내년 2월까지 공모를 거쳐 2년간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며 유학생(D-2) 및 특정 활동(E-7) 체류자격에 관해 우선 적용한다.

  도는 올해 안에 광역형 비자 시범모델을 설계하기 위해 시군 주력산업(제조업)과 관련한 비자 요건 등을 조사 중이다.
 또 내년에는 해외인재유치센터를 설치, 지역 맞춤형 인력을 선발해 기업과 연결해줄 예정이다.

 향후 광역형 비자 본사업이 시작되면 도입 업종을 농업, 돌봄 등으로 확대하고 도입 국가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준비를 위해 이날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경북형 광역 비자 추진계획 공유와 관계 기관 협력 등 대응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했다.

 도와 법무부, 시군, 교육청, 이민정책위원회, 경북연구원, 외국인 지원기관,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가족센터, 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캐나다 이민정책,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경북도 이민정책 성과와 향후 추진과제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전국 최초로 광역 비자 도입을 제안했고 현재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하는 등 이민정책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하고 있다"며 "광역 비자 표준 모델을 만들어 혁신적인 이민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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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광역비자' 시범사업 공모 도전…해외인재유치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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