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07(화)
 

                                                                        사진=연합뉴스

 

 (영주=천병기 기자) 9일 오전 경북 영주시청 앞에서 고 권미란(사망 당시 53세) 팀장의 배우자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북 영주시는 지난달 숨진 2일 권 팀장의 사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영주시는 지난달 2일 숨진 고 권미란 팀장(6급)의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지난 4일 외부 공인노무사 2명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감사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감사는 근로기준법과 영주시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팀장이 숨진 지 한 달여 만이다.

 감사팀은 고인이 휴대전화에 남긴 문자메시지 형태의 유서를 근거로 관계자들의 집단 괴롭힘이나 모욕적 언사 유무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고인이 생전 사무실에서 사용한 컴퓨터 등 전자기기 분석도 동시에 한다.  조사는 유족, 함께 일한 참고인, 가해자로 지목된 행위자 순으로 대면조사로 진행한다.

 조사 결과 직접 괴롭힘이 있었다는 증거가 확보되면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동시에 영주시 직장 내 괴롭힘 심의위원회에 송부, 처분 요구에 따라 징계 등 인사 조처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감사팀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라며 "유족도 같이 근무한 직원도 한 치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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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숨진 6급 팀장 '직장 내 괴롭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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